젠지E스포츠 2024 VCT 퍼시픽 챔피언 등극 소식이다.
젠지e스포츠가 마스터스 상하이에 이어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까지 제패했다.
올해 발로란트 대회의 시작을 알렸던 킥오프에서 우승을 거둔지 약 5개월 만이다.
2024년에 열린 모든 발로란트 이스포츠 공식 대회의 결승에 오른 젠지가 e스포츠 게임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시즌 최종 결승전을 승리하면서 2024 시즌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젠지e스포츠 2024 VCT 퍼시픽 챔피언 등극은 2024년 7월 21일 일요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 위치한 핸드볼 경기장에서 진행되었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VCT 퍼시픽 시즌 최종 결승전에서 젠지가 DRX를 3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젠지는 올 한해에만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앞서 이들은 2024년 2월 진행된 킥오프와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 상하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5월에 막을 내린 권역 대회 스테이지 1에선 싱가포르의 페이퍼 렉스(PRX)와 접전 끝에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그러나, 스테이지 2에서 곧바로 우승컵을 되찾으면서 2024 VCT 챔피언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젠지e스포츠 2024 VCT 퍼시픽 챔피언 등극 연전연승
그룹 스테이지에서 4위로 시즌 플레이오프에 오른 젠지가 1라운드부터 최종 결승전까지 연전연승으로 2024년 챔피언에 등극했다.
젠지는 1라운드에서 렉스 리검 퀀(RRQ)을 2대0으로 꺾은 뒤 2라운드에 올라 ‘디펜딩 챔피언’ 페이퍼 렉스(PRX)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결승 직행전에서 DRX와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젠지는 최종 결승전에서 다시 DRX를 만났다.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미화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000만 원)의 상금도 받았다.
2024년 7월 21일 진행된 최종 결승전에서 젠지는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젠지는 1세트 ‘헤이븐’에서 DRX의 전술에 당하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2세트 ‘바인드’에서 천신만고 끝에 승리하며 흐름을 바꿨다.
DRX와 라운드를 주고받은 젠지는 4번의 연장전 끝에 승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로터스’에서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고 젠지는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수비 진영에서 시작한 젠지는 DRX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전반전을 5대7로 마무리했다.
공격 진영으로 전환된 후반전에서는 초반 7개 라운드 중 6개를 따내 역전에 성공했고 연장전 끝에 14대12로 승리, 세트 스코어 2대1을 만들었다.
두 번의 연장전을 모두 가져간 젠지는 4세트 ‘아이스박스’에서 펄펄 날았다.
젠지는 초반 3점을 실점하며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먼치킨’ 번상범과 ‘텍스처’ 김나라의 활약을 바탕으로 전반전을 7대5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고 한 라운드만 내주고 6개 라운드를 따내며 13대6으로 승리, 2024 시즌 퍼시픽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날 바이퍼와 케이오로 맹활약한 젠지의 주장 변상범이 결승 MVP에 선정되면서 랄프로렌이 제공한 재킷과 시계를 수여받았다.
한편 VCT 퍼시픽 시즌 결승 시리즈가 열린 서울 송파구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 2024년 7월 20일과 21일 이틀간 약 5000명이 현장에 방문했다.
그리고 최종 결승전 좌석으로 배정된 3,000석이 매진되면서 높아진 발로란트 e스포츠의 인기를 확인했다.
이틀간 약 5,000명 현장 방문 ‘문전성시’
이번 시즌 결승 시리즈 현장에는 다양한 이벤트 부스와 스폰서 부스들이 마련되어 많은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틀간 약 5,000명이 현장을 방문하여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주요 이벤트 부스는 다음과 같다.
스파이크 포토 존
방문객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프레이 존
퍼시픽 팀 로고와 다양한 이벤트 스프레이를 몸에 새길 수 있는 공간이다.
연습장 챌린지
발로란트 사격장 미션을 통해 VCT 굿즈 및 상품을 제공하는 챌린지이다.
뷰잉 존
시즌 결승 시리즈를 야외에서 시청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21일 이벤트 존에서는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IAM과 유명 인플루언서인 냥뇽녕냥, 닛몰캐쉬, 일오팔, 손오천, 네오입니다만 등이 팀을 이룬 ‘5인뇽’이 맞붙는 특별 쇼매치가 진행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쇼매치 덕분에 많은 팬들과 방문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젠지e스포츠 2024 VCT 퍼시픽 챔피언 등극 – 강근철 감독 “가족 같은 팀”
강 감독이 이끄는 젠지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24 VCT 퍼시픽 스테이지2 결승전에서 DRX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젠지는 올 한해 퍼시픽 리그 첫 시작이었던 킥오프에서 우승한 뒤 약 5개월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젠지는 명실상부 퍼시픽 리그 최강팀으로 군림했다. 올해만 3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앞서 젠지는 킥오프와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 상하이에서 정상에 섰다.
스테이지1 결승에서 싱가포르의 페이퍼 렉스(PRX)에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으나 그 외 참여 대회에서 모두 왕좌에 앉았다.
경기 후 미디어 인터뷰에 나선 강 감독은 “보통 다른 팀들은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고 무너지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 선수단은 잘 따라와 줬다.
스테이지2에서 정말 잘해줘서 우승한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젠지는 DRX와 2·3세트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특히 2세트 ‘바인드’에선 34라운드까지 긴 싸움을 벌였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이며 값진 승리를 얻었다.
기세를 탄 젠지는 4세트에서 무난히 라운드 승리를 쌓아가며 우승컵을 쟁취했다.
강 감독은 “2·3세트에서 DRX가 굉장히 잘해줬고 잘 따라왔다.
우리도 정말 힘들었다”면서도 “상대가 지면 안 되는 라운드에서 자꾸 지다 보니 심리적으로 무너졌다고 생각한다.
소위 말렸다. 우리가 그 부분을 잘 파고들었고 분위기를 이용해서 압살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올 한해 젠지의 상승세에 대해 그는 “우승에 대한 갈망이 있는 선수단과 감코진으로 꾸려졌다.
7명 전부가 합이 잘 맞고 서로 의지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니 가족 같은 팀이 됐다.
이 모든 시너지가 다 어우러져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함께 인터뷰에 참석한 ‘텍스처’ 김나라 역시 “이렇게까지 성장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올 한해를 보내면서 경험치도 많이 쌓고 팀적으로 성장도 정말 빠른 거 같다”면서 “팀원들이 아주 자랑스럽다.
마지막으로 챔피언스 서울이 남았으니 우승하고 푹 쉬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