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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T1 우승 스킨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T1 우승 스킨 은 왕의 귀환이 키워드이며 ‘수호신’에서 영감 얻었다고 한다.
라이엇 게임즈가 자사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LoL)’ 이스포츠팀 T1의 ‘202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스킨 공개를 앞두고 스킨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개했다.

2023년 국내에서 열린 롤드컵이 T1 (e스포츠)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뒤 약 8개월 만이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T1 우승 스킨은 오는 2024년 8월 15일에 출시된다.
롤드컵은 라이엇이 주최하는 이스포츠 국제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회다.

각 지역별로 상위권 성적을 거둔 팀들이 한 데 모여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게임 최강자를 가린다.
라이엇은 2011년 이후 매해 롤드컵 우승팀을 기념하는 스킨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특정 테마를 기반해 지역과 선수별 특징을 녹여낸 것으로, 소장 가치가 높아 인기가 상당하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T1 우승 스킨 출시

국내 미디어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브리핑에는 라이엇 게임즈 본사 개발진이 직접 스킨 개발 과정과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스테파니 르엉 스킨 파트 수석 게임 프로덕트 매니저, 멩-양 루 아트 디렉터, 김승환 콘셉트 아트 매니저, 신 타오 VFX 매니저가 참여했다.

T1의 롤드컵 우승 스킨은 한국 시간으로 2024년 8월 15일 출시된다.
특히 이번 우승 스킨의 주인공인 T1은 이스포츠 역대 최고의 선수로 통하는 ‘페이커’ 이상혁이 몸을 담고 있는 팀이라 전에 없이 관심이 뜨거웠다.

T1의 롤드컵 우승 기념 스킨이 출시되는 건 지난 2017년(2016년 우승) 이후 무려 7년 만이다.
라이엇에 따르면 이번 T1 스킨은 ‘제이스(최우제)’, ‘리신(문현준)’, ‘오리아나(이상혁)’, ‘징크스(이민형)’, ‘바드(류민석)’ 등 5개 캐릭터를 대상으로 제작됐다.

선수 요청에 따라 흰색과 금색을 베이스로 삼아 선홍색과 청색을 적절히 섞어 멋을 냈다.
여기에 ‘왕의 귀환’, ‘고귀함’ 등을 주요 키워드로 수호신과 사방신 등 동양적인 요소를 첨가해 장엄한 느낌을 살렸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T1 우승 스킨 – ‘수호신’에서 영감을 얻다

T1 롤드컵 우승 스킨은 플레이어들이 파워풀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사방신 등에서 영감을 얻어 ‘수호신’을 바탕으로 작업했다.
동시에 T1의 경우 대부분 젊은 층의 선수라, 깔끔하고 밝고 신선한 느낌을 주려 했다.

이를 위해 어둡고 엣지있는 색상보다는 밝은 톤을 활용했다.
흰색과 금색을 기반으로, 홍색과 청색을 힘의 원천으로 설정해 클래식하고 우아하며 장엄한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

멩-양 루 아트 디렉터는 이번 스킨에 페이커의 유산, 그리고 T1의 고귀함과 왕의 귀환, 홈에서의 우승이라는 요소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스킨 전체적으로 흰색과 금색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데, 이는 젊고 에너제틱한 부분을 보여주는 색상이다.

홍색과 청색은 협곡 힘의 원천인 천둥과 불꽃을 나타내며, T1과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 자체를 잘 보여주는 색상이다.
협곡에 블루와 레드 진영이 있고 T1은 두 진영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기에 활용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T1 우승 스킨 콘셉트 – 선수들의 요청사항 적용

이어 선수들의 요청사항과 피드백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복식의 경우, 색상 방향성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에 선수들이 입고 있었던 흰색과 금색 유니폼 컬러에서 영감을 받았다.

붉은 색의 경우, 페이커가 직접 보여준 참고 이미지 및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방향을 잡았다.
T1의 붉은색을 표현할 때 순수 빨간색이 아닌 판타지가 가미된 선홍색의 화염 같은 이미지로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긍정적으로 공감했다.
청색의 경우, 홍색과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비교적 저 채도로 가져가려 했다.

그리고 선수들이 우승 횟수를 기념할 수 있는 모습이 스킨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 이를 스킨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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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이상혁의-오리아나

 

페이커의 오리아나 스킨 콘셉트 아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T1 우승 스킨중 페이커는 첫 번째 미팅에서 전체적인 테마 위주의 요청을 많이 했다.
T1의 붉은색이 판타지가 가미된 선홍색 화염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거나, 전체적으로 밝은 색상을 원했다.

그리고, 문화적인 측면이 아트 뮤지엄처럼 고급스럽게 표현됐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방향이었다.
다른 선수들도 공감을 많이 해서, 전체적인 방향성을 잡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

챔피언이 오리아나로 확정된 이후에는 로봇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다.
최근 AI들이 좀 더 인간적인 모습을 닮아가는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개발진은 해당 내용을 디자인에 반영하면서도 동시에 안드로이드의 모습을 관절이나 얼굴 균형을 통해 표현했다.
스킨 콘셉트의 방향성은 악마 여제다.

페이커의 불사 대마왕이라는 내용을 표현하고자 했다.
방향성 안에서 여러 시안을 선수에게 전달했는데, 항상 심플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요청에 따라 복잡한 느낌의 장식은 모두 없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페이커와 T1을 상징하는 요소인 4성 왕관, 붉은 날개, 악마 뿔 등의 핵심 요소의 시인성이 굉장히 향상됐다.

 

제우스의 제이스 스킨 콘셉트 아트

우선 제우스가 선택한 제이스다.
제이스의 경우 제우스 선수가 MVP를 받았기에 추가 프레스티지 스킨이 있다.

첫 미팅 당시 선수가 기본 스킨에는 푸른 번개를, 프레스티지 스킨에는 노란색으로 따뜻한 계열의 번개를 넣어달라고 이야기 했다.
이 부분을 디자인에 정확히 적용했다.

우승 횟수와 관련된 별 장식은 왼쪽 어깨 장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별은 제이스의 전투 모드에 따라 각기 홍색과 청색으로 변화한다.

제우스가 가장 좋아하는 기존 제이스 스킨은 저항군 제이스다.
선수가 직접 설명한 바로는 심플한 디자인의 머리 스타일과 복식 디자인, 타격감이 좋아 보이는 강하고 둔탁한 형태의 망치 디자인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을 T1 제이스 스킨에도 적용하려 했다.
스킨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시안을 제우스에게 전달했는데, 선수 역시 항상 가장 심플한 방향을 선호했다.

덕분에 결과적으로 제이스의 경우 깔끔한 디자인으로 시인성이 굉장히 높아졌다.

 

오너의 리 신 스킨 콘셉트 아트

오너의 경우, 리 신 스킨 디자인에 있어 크게 두 가지의 요구 사항이 있었다.
무도가의 모습과 호랑이다. 오너가 예전에 무도가의 길을 걸었기에 그 부분을 디자인에 표현하고자 했다.

호랑이 요소의 경우, 어깨 장식, 팔 윗부분, 스킬 이펙트에 호랑이의 특징을 강하게 담았다.
그리고 선수가 추가적으로 가슴에 호랑이 발톱 흉터를 요청했기에, 그대로 표현해냈다.

복식은 무도가의 도복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곧게 뻗은 실루엣과 심플한 흰색을 강조해 달라는 피드백이 있었다.
오너의 첫 우승을 기념하는 붉은 별은 무도가를 상징하는 벨트 쪽에 달았다.

초기 시안에서는 오너가 유니폼을 어깨에 걸치는 모습을 표현해보고자 했었다.
하지만 이미 디자인적으로 많은 요소가 들어가 있고, 리 신의 머리가 뒤로 묶여 있어 뒷부분에 뭔가를 보여주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이 부분은 분리해서 귀환 모션에 추가했다.

 

구마유시의 징크스 스킨 콘셉트 아트

구마유시가 요청한 사항은 붉은 색상의 머리, 반려견 둥이, 본인의 시그니처 포즈, 이렇게 세 가지였다.
그래서 이 세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디자인을 다듬었다.

첫 번째 우승을 기념하는 한 개의 붉은색 별을 티아라에 장식해서 붉은 머리 위에 올려놨다.
선수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가디언 징크스의 붉은 머리와 차별점을 주기 위해 매듭 장식을 추가했다.

무기의 경우 베이스인 두 가지 포인트 색상이 각각 무기 특성에 맞게 잘 나누어졌다.
빵야빵야 미니건에는 파란색 번개 이미지를 활용했고, 생선 대가리 로켓 런처는 붉은 화염을 강조해서 디자인했다.

개발진이 가장 고민한 건 둥이의 모습이다.
김승환 콘셉트 아트 매니저는 처음에 와작와작 뻥! 지뢰 디자인을 강아지로 넣어서 전달했는데, 선수가 굉장히 싫어했다며 웃었다.

그래서 귀여움을 잘 살린 온전한 모습으로 귀환 모션에 포함했다.

 

직접 의견을 낸 케리아

케리아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다.
직접 찾은 참고 자료를 전달하거나, 스킬에 식혜가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선수가 적극적이라 개발진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하는 데 매우 좋은 계기가 되었다.
정말 긍정적인 협업이었다.

바드의 경우 토끼 모습을 하고 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바드가 신적인 존재라, 토끼와 달에 대한 설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두 번째 이유는 아무래도 케리아가 럭스를 굉장히 원했는데 그렇게 할 수 없었던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뉴진스를 좋아하는 케리아가 콘셉트를 보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뉴진스를 상징하는 토끼 요소를 넣었다.

 

프레스티지 제이스

마지막으로 프레스티지 제이스의 경우, 노란색 따뜻한 계열의 번개가 표현되어 있다.
복식 디자인은 제우스와 비슷한 나이 또래에 있는 팬들이 좋아할 법한 깔끔한 방향성으로 설정했다.

간결한 디자인의 상의에 검은색 와이드 팬츠, 그리고 깔끔하게 넘긴 헤어스타일 등이 특징이다.
등 부분을 보면 T1 로고의 날개 형태와 번개를 섞은 엠블렘이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프레스티지의 높은 가치를 표현하고자 노란색과 보라색 보석을 고급스러운 금색 장식과 함께 적용했다.
보석 색상은 근접 모드에서는 노란색, 원거리 모드에서는 보라색이다.

스킬 이펙트도 이에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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