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의 이스포츠 경기가 열리면 최소 600~700명의 인원이 종로 롤파크 3층 경기장과 통로를 꽉꽉 채운다.
이제 T1이 400명 밖에 수용 못하는 롤파크의 답답함을 벗어던지기 위한 실험에 나선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LCK)가 2021년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 이후 또 하나의 새로운 시도를 한다.
T1이 지난 2021년 LCK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정규 시즌 경기를 종로 롤파크가 아닌 별도 경기장에서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LCK 서머 시즌이 2024년 6월 12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그 가운데, 2024년 6월 29일 예정된 3주차 T1과 KT 롤스터의 경기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에 위치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개최한다.
T1 역시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T1 홈 그라운드’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LCK 최초의 T1 Home Ground 경기, 2024년 6월 2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T1-KT전 개최
‘T1 홈 그라운드’ 고양 소노 아레나는 남자 프로농구 소노 스카이 거너스의 홈구장이다.
‘T1 Home Ground(T1 홈 그라운드)’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정규 리그 경기는 T1의 제안을 LCK가 검토 후 받아들이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LCK는 이번에 진행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이벤트 결과에 따라 추후 관심을 보이는 다른 팀에게도 기회를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T1 홈그라운드는 그동안 400명 이라는 한정된 인원을 수용 못하는 롤파크 한계를 벗어던진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과 시청자들에게 전통 e스포츠 게임의 홈앤어웨이 방식을 느끼게 하려고 한다.
더불어, 한 발 더 나아가 해외 T1 팬들에게도 색다른 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T1이 한국관광공사와 손을 잡고 기획했다.
T1은 T1 홈 그라운드를 개최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프로 경기 프랜차이즈인 LCK(이하 ‘LCK’)의 공식 경기 및 LCK의 2부 리그인 Challengers League (이하 ‘CL’) 경기를 개별 팀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유치했다.
상대 팀은 전통적인 통신사 라이벌인 KT를 상대로 경기에 나선다.
준비된 좌석은 7,000석 가량의 인원 수용이 가능한 고양 아레나의 좌석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집중 응원석’을 배치해 선수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팀과 선수 응원을 할 수 있다.
또한 ‘카드 섹션 응원’, ‘대형 천막 응원’ 등 다양한 응원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 현장에서는 이번 대회 개최를 기념할 수 있는 특별 상품 판매 및 각종 T1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T1 숍 부스도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음식을 판매하는 부스 등을 운영하여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T1 COO 안웅기는, “T1 홈 그라운드는 2024년에만 진행되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T1이 운영 중인 프로팀의 경기들은 물론 다양한 사업 및 MCN 등 여러 콘텐츠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개최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고 추후 e스포츠 홈 스타디움 사업과도 연계할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LCK 역시 리그 차원에서는 팀들에게 자체적인 마케팅 및 수익 다각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팀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홈 경기를 통해 다양한 팬 이벤트를 선보이며 국내외 T1 팬들에게 색다른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과감히 시도해 보기로 결정했다.
‘T1 홈 그라운드’에 ‘어웨이’팀으로 대결을 펼치는 kt 롤스터 역시 응원 문화 활성화라는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T1 홈 그라운드’는 이벤트전이 아닌 LCK 정규 리그 경기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LCK와 T1이 공동 주최하며, 주관은 T1과 WDG가 맡는다.
이에 따라 심판진 등 공정한 경기 진행에 필수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LCK가 담당한다.
T1 Home Ground 마케팅 및 수익 다각화
리그 차원에서는 팀들에게 자체적인 마케팅 및 수익 다각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팀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홈 경기를 통해 다양한 팬 이벤트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국내외 T1 팬들에게 색다른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과감히 시도하기로 했다고 LCK는 전했다.
KT스포츠단의 경우 KT 위즈와 KT 소닉붐 등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두 팀 모두 경기도 수원시를 연고지로 하고 있기에, KT 롤스터의 경기 역시 수원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또 LCK 소속팀인 피어엑스도 부산과 경남을 본거지로 하는 BNK금융그룹과 지난달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한 바 있다.
그래서 향후 부산 등에서 피어엑스의 홈경기도 얼마든 열릴 수 있다.
본격적인 홈앤어웨이 방식은 아직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300여석에 불과한 LCK 아레나를 떠나 수천석의 좌석이 마련된 실내종합경기장에서 경기가 펼쳐질 경우 입장권 수입 증대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T1 Home Ground’는 이벤트전이 아닌 LCK 정규 리그 경기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LCK와 T1이 공동 주최하며, 주관은 T1과 WDG가 맡는다.
이에 따라 심판진 등 공정한 경기 진행에 필수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LCK가 담당한다.
이외 현장 카메라 연출 등 일부 방송 제작과 현장 운영은 T1과 WDG가 맡는다.
티켓 예매를 비롯한 세부 내용은 이후 T1과 KT 공식 채널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같은 날 두번째 경기로 진행되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농심 레드포스의 대결은 평소와 같이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한편 서머 시즌 정규 리그는 2024년 6월 4일 미디어데이를 거쳐 2024년 6월 12일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 경기로 개막, 오는 2024년 8월 18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