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페이커 LCK 데뷔
“불사대마왕(불사마왕) ‘페이커’.”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로 LOL
리그 오브 레전드 전설 페이커 화려한 데뷔
e스포츠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전설 페이커 의 시작 2013년 4월 6일, e스포츠의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 LCK(롤 챔피언스 코리아) 1군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2012년 말, ‘고전파’라는 미드 라이너가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솔로랭크 최상위권에 등장하여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고전파는 시즌 2 솔로랭크 레이팅에서 2500 이상을 기록하여 최고 순위 1위를 차지했고, 프로 씬과 솔로랭크 사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미드킹’ 박용우나 ‘훈’ 김남훈의 부계정이라는 추측도 있었습니다.
2013년 1월 14일, 고전파는 아프리카TV(현 숲)에서 개인 방송을 하던 중 “방송 화질이 좋아지면 다시 시작하겠다”는 글을 남기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후 약 2개월 후, 그는 아프리카TV BJ 러너가 주최한 ‘러너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OL 대회에 데뷔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LCK 구단들은 고전파와 연락하여 영입을 시도했습니다. 특히 SK텔레콤(현 T1)은 고전파를 영입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SK텔레콤은 고전파와의 입단 테스트에서 맞라인전을 펼칠 연습생들에게 가산 점수를 부여할 정도였습니다.
T1 감독 김정균은 훗날 인터뷰에서 “고전파는 다른 영입자들과는 달리 테스트가 필요 없었습니다. 그의 실력은 매우 뛰어났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고전파는 결국 SK텔레콤 T1 2팀에 합류하여 임팩트, 벵기, 피글렛, 푸만두와 함께 팀을 이끌었습니다. 그 후, 고전파는 LCK 해외 송출 규정에 따라 ‘페이커’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앰비션의 방심이 페이커의 첫 킬로
2013년 4월 6일, 페이커는 LCK 첫 무대를 밟았습니다. 그의 상대는 LCK 초대 챔피언이자 강력한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던 CJ 블레이즈였습니다. 특히 페이커가 상대해야 할 블레이즈의 미드 라이너는 ‘앰비션’ 강찬용이었습니다. 앰비션은 당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미드 라이너로 평가되는 톱스타였습니다.
1세트에서, 페이커는 니달리를 선택했습니다. 당시의 LOL에서는 텔레포트가 아닌 점화를 활용하여 라인전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페이커는 이를 활용하여 앰비션을 상대로 압도적인 킬을 성공시켰습니다.
앰비션이 포탑 앞에서 스킬 진화를 시도하는 순간, 페이커는 신속하게 반격하여 모든 스킬을 투입해 압도적인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결정적인 순간에서 페이커는 앰비션을 따돌리며 미드 솔로 킬을 달성했습니다.
데뷔전에서 페이커는 단순히 미드에서의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바텀 라인 로밍을 통해 추가 킬을 적립했습니다. 그는 상대팀을 위협하는 바텀 라인에서도 뛰어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비록 블레이즈가 저력을 발휘하며 게임을 중후반까지 끌고 갔지만, 결국 35분 40초 만에 SK텔레콤 T1 2팀이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페이커의 성공적인 데뷔전은 관계자들로부터 큰 칭찬을 받으며, 그의 영향력이 광범위하게 인정받았습니다.
유상욱 상대 페이커의 첫 우승 명장면 연출
2013년 8월 31일, 페이커는 LCK 서머 시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상대는 KT 불리츠의 미드 라이너인 ‘류’ 유상욱이었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다전제에서 세트 스코어가 2-2가 되면 5세트를 블라인드 밴픽으로 진행하여 상대팀이 사용하는 챔피언을 알 수 없었습니다.
5세트에서, 페이커와 류는 모두 ‘제드’를 선택했습니다. 경기가 패배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류는 블루 진영의 억제기 포탑 앞에서 페이커를 공격했습니다.
페이커는 순식간에 체력이 위험한 수준으로 감소하며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페이커는 아이템 ‘수은 장식띠’를 활용하여 류의 궁극기를 피하고 완벽한 그림자 조작과 움직임을 펼쳐 류를 제압했습니다.
이 두 미드 라이너 간의 일대일 결투는 LOL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혔으며, 중계 해설진의 감탄(“Oh! Look at the cleanse. Look at the moves! Faker! What was that!”)은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경기 후 류의 씁쓸한 표정은 팬들로 하여금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고, ‘류또죽’이라는 밈이 등장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페이커는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페이커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약 12시즌 동안 전세계 최고의 미드 라이너로 군림하며, LCK 10회, 롤드컵 4회, MSI 2회 등 무수한 우승 경력을 이루어냈습니다. 이번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를 통해 ‘V11′(11회 우승)에 도전하는 페이커의 활약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페이커 기본 정보
- 종목 : 리그 오브 레전드
- 아이디 : Hide on bush
- 소속팀 : T1[3](2013. 4.~)
- 웹사이트 : http://www.sksports.net/
1996년 5월 7일, 이상혁은 가난한 기초수급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등원 중학교를 졸업한 후, 마포고등학교에 다니던 중 학교 담임이 게임에 소질이 있다고 판단하여 중퇴를 권유했습니다. 그 후 SKT T1으로 프로게이머로 데뷔하여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데뷔 때부터 소위 ‘리그 오브 레전드의 메시’라고 불리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회 우승,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회 우승,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10회 우승,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의 화려한 성적을 올렸습니다. 이상혁은 약 10년 가까이에 걸친 기간 동안 최정상급 플레이를 보여주며 수많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팬들에게
역대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