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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월드컵 2024 T1 리그오브레전드 우승

E스포츠 월드컵 2024 T1 리그오브레전드 우승

결승전 MVP에 이상혁
1세트 TES 승 vs 패 T1
2세트 TES 패 vs 승 T1
3세트 TES 패 vs 승 T1

 

E스포츠 월드컵 2024 T1 리그오브레전드 우승 소식이 전해져서 팬들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임단 T1이 올해 처음 열린 e스포츠 월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T1이 e스포츠 월드컵(EWC)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에서 중국의 강호 톱 e스포츠(TES)를 꺾고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T1은 이번 우승으로 초대 ‘EWC 2024 LoL’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40만 달러(한화 약 5억 5천만 원)와 ‘클럽 챔피언십’ 1,000포인트를 획득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2024년 7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렸다.
T1은 EWC 2024 LoL 종목 5판 3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TES에게 처음 1세트를 내준 후, 연달아 3세트를 모두 가져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8강, 4강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던 T1이었는데, 결승에서 TES를 제압하며 2024 Esports World Cup(2024 e스포츠 월드컵) 초대 챔피언으로 거듭난 것이다.
T1과 젠지는 곧바로 한국으로 귀국해 2024년 7월 10일 개막하는 e스포츠 게임인 국내 프로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에 참가한다.

 

‘페이커’ 이상혁 8년 만에 대회 통합 MVP 수상

결승전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페이커’ 이상혁은 결승 MVP이자 대회 통합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상혁은 2세트 아리, 3세트 아지르 그리고 마지막 4세트에서 야스오를 선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혁이 대회 MVP를 수상한 건 지난 2016년 월드 챔피언십 결승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당시 이상혁은 한 차원 높은 경기력을 뽐내면서 팀의 세 번째 롤드컵 우승을 견인했다.

MVP를 차지한 ‘페이커’ 이상혁은 소감을 발표했다.
오늘은 팀워크가 핵심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첫 대회였지만, 잘 적응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우리의 실력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자신감이 있었고, 전략도 잘 통했다.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승전에서 T1의 상대로 맞붙었던 TES(탑 e스포츠)는 8강에서 LCK 챔피언 젠지를 2-0으로 셧다운시켰다.

그리고 4강에서 유럽의 강팀 G2를 격파한 만만치 않은 팀이었다.
TES는 2세트에서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T1은 기세를 잃지 않고 3세트를 승리한 후, 4세트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페이커는 e스포츠 월드컵의 의미에 대해 “이번 월드컵은 전 세계 e스포츠의 성장을 상징하고 있다.

앞으로 e스포츠 월드컵이 더 많은 선수와 클럽, 팬을 끌어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은 2024년 7월 3일부터 8월 25일까지 8주 동안 21개의 게임을 두고 22개의 토너먼트가 진행되는 글로벌 대회다.

대회 2주차 경기는 2024년 7월 10일 시작되며, 2024년 7월 14일까지 매일 3개의 게임을 대상으로 토너먼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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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월드컵 2024 T1 리그오브레전드 우승 – 1세트 경기 결과

T1은 1세트 2분경 ‘페이커’ 이상혁이 ‘크렘’ 린젠에게 처치당하며 불안한 시작을 보였다.
뒤이은 바텀 라인 교전에서는 ‘구마유시’ 이민형-‘케리아’ 류민석 듀오도 나란히 잡히며 TES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젠지가 LPL팀에게 패배하며 탈락했으나 T1은 BLG(빌리빌리게이밍)부터 TES까지 LPL팀을 차례로 격파했다.
11분경에는 제우스가 TES의 협공에 탑 라인까지 내줬다.

뒤늦게 사태를 수습하러 순간이동으로 뛰어든 페이커도 ‘티안’ 가오톈량에게 잡히며 상황은 계속해서 악화했다.
상대 본진을 향해 파죽지세로 진격한 TES는 22분만에 속전속결로 첫 세트를 따냈다.

 

E스포츠 월드컵 2024 T1 리그오브레전드 우승 – 2세트 경기 결과

이어진 2세트에서 T1은 집중력 있는 운영으로 TES의 초반 공세를 맞받아쳤다.
5분경 ‘369’ 바이자하오와 티안이 탑 라인에 있는 제우스를 노리고 달려들었가.

하지만, 페이커가 제때 합류하며 역공으로 두 명을 모두 잡아내며 카운터를 날렸다.
17분경 제우스의 럼블이 날린 궁극기는 뭉쳐 있는 TES 진형에 적중했다.

T1은 빈틈을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 4명을 일방적으로 처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25분경 올킬을 달성한 T1은 그대로 TES 본진을 공략하며 1세트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E스포츠 월드컵 2024 T1 리그오브레전드 우승 – 3세트 경기 결과

3세트는 기술 문제로 30분 이상 시작이 지연됐다.
앞서 한 세트씩을 주고받은 T1과 TES는 라인전 단계부터 팽팽한 공방을 펼치며 대치했다.

‘오너’ 문현준은 7분경 미드 라인 갱킹에서 페이커의 아지르가 토스한 크렘을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리고, 이어진 로밍에서도 연이어 TES 라이너들을 끊어내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TES는 18분경 드래곤 사냥으로 벌어진 격차를 만회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이어진 한타에서 오너와 페이커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밀려 대패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그 와중에도 ‘369’ 바이자하오의 레넥톤은 TES 본진 억제기를 부수고 후퇴하는 T1을 상대로 쿼드라킬을 내며 뒷심을 보여줬다.

하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3세트까지 T1에 내줬다.

 

E스포츠 월드컵 2024 T1 리그오브레전드 우승 – 4세트 경기 결과

결전의 4세트에서는 T1이 미드 라이너로 야스오를 고르며 팬과 해설진의 탄성을 자아냈다.
T1은 3분경 구마유시가 티안을 잡아내며 첫 킬을 올렸다.

뒤이어 오너도 제우스와의 협공으로 또다시 티안을 처치하며 상대 정글러의 성장을 억제했다.
TES도 만만치 않았다.

‘재키러브’ 위원보는 15분경 협곡의 전령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쿼드라킬을 내며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이어진 한타에서 재키러브가 쓰러졌다.

그러자, TES는 페이커와 구마유시를 앞세운 T1을 저지하지 못하고 연이어 킬을 내주며 본진까지 밀려났다.
결국 T1은 28분경 4번째 드래곤 버프 획득을 시작으로 TES를 올킬, 그대로 본진에 돌격해 첫 EWC 여정을 챔피언 등극으로 마무리했다.

 

E스포츠 월드컵 2024 빈살만 왕세자가 투자하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사우디 EWC2024의 개최 배경에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통큰 투자가 뒷받침됐다.
빈살만 왕세자는 이번 대회를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경제 다각화, 관광 부문 성장 등 새로운 미래 경제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대회를 통해 인권 문제, 성차별, 예맨 내전개입 등으로 얼룩진 부정적인 국가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의도였다.
살만 왕세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의 e스포츠 패권을 장악하고 e스포츠의 중심이 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오일머니의 막대한 자본력으로 역대 최고 규모와 상금 액수를 걸고 매년 사우디서 e스포츠 대회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러한 행보는 지난 몇 년간 계속돼 왔다.

사우디 국부 펀드 산하의 ‘SGG그룹’이 인수한 ESL(e스포츠 리그)을 통해 2022년과 2023년도에 e스포츠 대회인 ‘게이머스 8’을 8주간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총 12개 종목에 4500만 달러(약 620억원)의 상금이 책정됐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LOL과 배틀그라운드를 포함해 총 21개 종목, 총상금 규모 6,000만 달러(약 830억원)로 종목과 상금 모두 대폭 늘었다.
이번 T1의 우승으로 사우디도 함께 함박웃음을 지었다.

T1이 개막 첫날 치른 두 경기 모두 시청 지표 1,2위에 나란히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개막 첫날인 2024년 7월 5일 BLG과의 경기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PCU)는 77만명을 돌파하며 대회 흥행 청신호를 쐈다.

또한 2024년 7월 7일 북미 대표 팀 리퀴드와의 짜릿한 역전승 경기는 PCU가 무려 100만회에 육박하며 이번 대회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번 EWC는 일반적으로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다른 대회 본선과 달랐다.

결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3전 2선승제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진행 방식이 변수로 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변수에도 T1은 TES와의 결승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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